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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광기 사이…LK99·맥신·양자컴 덮은 과학 투자 열풍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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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K-99· 맥신·양자컴 등 기술 주제로 테마주 광풍, 과학 관심은 좋지만... "투자시장 연결 의도 순수하지 않아" 걱정…연구진 피해 등 후폭풍 우려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6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3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스에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델이 전시돼 있다. 2023.06.26.  kkssmm99 @ 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상온 초전도체 ' LK-99 ', 신소재 나노물질 '맥신', '상온 양자컴퓨터'. 현재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테마주들의 아이템들이다. 공통점은 과학기술 성과물이라는 점.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실제 실용화 가능성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묻지마' 투자 열풍에 연구 본질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상존한다. 기초 과학의 특성상 연구 결과를  '100 %' 확신하기 어렵고, 실험적 입증에 성공하더라도 상용화까지는 수년 이상 장기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 과열이 반복되면 애꿎은 연구자들에게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학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재욱 첨단양자소재연구실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상온에서도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이후 관련 테마주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당초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특성을 이용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배 이상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안정적 양자상태 구현을 위해서는 절대영도( -273.15 도) 수준의 극저온 환경이 필요했다. 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은 터븀인듐산화물( TbInO3 )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이는 양자스핀액상( QSL )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해 상온 양자컴퓨터 구현 가능성을 제기했다. 원자력연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